출국납부금' 환급, 나도 27,000원 돌려받을 수 있을까?


해외여행 비행기 표를 결제할 때, 항공 운임 외에 여러 항목이 붙는 것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중에는 우리가 30년 가까이 모르게 내고 있던 '출국납부금'이라는 준조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이 출국납부금을 폐지 또는 인하하고, 이미 낸 돈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도 낸 돈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국납부금의 정체와 환급 논의의 핵심, 그리고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진실을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출국납부금',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출국세'라고도 불리는 출국납부금은 해외로 출국하는 내·외국인이 비행기 표를 살 때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부담금입니다. 2025년 현재, 1인당 총 27,000원(인천공항 기준)이며, 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광개발진흥기금 (10,000원):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사용

  • 국제질병퇴치기금 (1,000원): 개발도상국 감염병 예방 및 퇴치 지원

  • 공항이용료 (17,000원): 공항 시설 유지 및 보수 (인천공항 기준)

이 금액은 항공권 가격에 이미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직접 따로 납부하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징수되어 왔습니다.

왜 갑자기 '환급' 이야기가 나왔을까?

환급 논의가 시작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금의 원래 목적보다 훨씬 많은 돈이 쌓이기 시작했고, 고물가 시대에 불필요한 준조세를 줄여 국민들의 여행 비용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입니다. 이에 정부는 관광개발진흥기금(10,000원)과 국제질병퇴치기금(1,000원)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환급받을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거에 냈던 돈을 개인이 직접 신청해서 돌려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은 '과거의 돈을 돌려주는 소급 환급'이 아닌 '미래 시점의 면제 또는 인하'에 맞춰져 있습니다.

  • 어떤 방식?: "2025년 O월 O일부터 연말까지 출국하는 사람들에게는 출국납부금 11,000원을 면제한다"는 식으로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왜 소급 환급은 어려울까?: 지난 수십 년간 출국한 모든 사람의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환급을 진행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급'이라는 표현은 "앞으로 낼 돈을 안 내게 되어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별도의 신청을 통해 돈을 돌려받는 다면 3000원정도 가능 할 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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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환급'이 아닌 '미래의 할인'을 기대하세요

출국납부금 환급 논의는 '과거에 낸 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떠날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 정책 발표에 따라, 앞으로 해외 항공권을 구매할 때 자연스럽게 11,000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정부의 공식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